‘아쉬운 방출→마지막 인사’ KT, 8일 조용호 은퇴식 연다…2021 통합우승 멤버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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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T가 조용호(36)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투혼을 발휘했다. 아쉽게 KT를 떠났으나, 은퇴식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 홈 경기에서 ‘2021 통합우승 멤버’ 조용호의 은퇴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전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은퇴 기념 사인회가 진행된다.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호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히스토리 영상이 상영되고, 구단이 준비한 선물 전달식을 갖는다.
이어 조용호가 은퇴 기념사를 낭독한다. 이날 시구는 아들 조하온 군이 나서고, 시포는 조용호가 맡는다.

야탑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조용호는 2014년 SK에 입단한 후,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프로에서 8시즌 보냈다.
좋은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갖춘 리드오프다. 공을 잘 보기에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고,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안타도 많이 생산했다.
SK 시절에는 빛을 보지 못했으나 KT로 온 이후 꽃을 피웠다. 2020~2022년 3년 연속 100안타 이상 쳤다. 수비에서도 특유의 활동량을 앞세워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이바지한 선수다.
KBO 통산 8시즌 뛰며 696경기에 출전해 553안타, 타율 0.275, 173타점 286득점 5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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