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에이스’ 배준호 “성인대표팀과 다른 마음가짐, AG 우승 위해 나도 몸이 부서져라 뛸 생각”[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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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박준범기자] “성인대표팀에서 경쟁할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22세 이하(U-22) 대표팀 에이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만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대표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뛰는 배준호는 성인대표팀도 오가는 유망한 자원이다. U-22 대표팀에서는 에이스 구실을 도맡는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함께한 이민성 감독이 부임한 만큼, 그를 향한 신뢰를 크다.
배준호는 경기 후 “확실하게 성인대표팀에서 경쟁할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주장인 (이)승원이도 그렇고, 주축 선수로서 이제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위치다. 모든 플레이에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시즌이 끝나 몸 상태가 100%일 수는 없다. 그래서 이 감독은 배준호를 전반전 45분만 기용했다. 그는 “(배준호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휴가를 받고 쉬는 기간에 소집됐다. 피지컬적인 부분이 떨어져 있는데 후반전에도 기용하고 싶었다. 부상도 고려했다. 다른 해외파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45분만 뛰어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컨디션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출전 시간을 많이 받을 만한 몸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우리가 3일만 훈련하고 경기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데 앞으로 발을 맞춰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부분을 얘기했다.
U-22 대표팀의 목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은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다 알고 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우승을 향해서 나아가겠다. 나도 (이 감독과 마찬가지로) 몸이 부서져라 뛸 생각이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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