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원정서 월드컵 본선 ‘확정’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 “꼭 승점 따낼 수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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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꼭 좋은 승점을 따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쉽게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감독의 입장에선 선수들을 믿고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6일 오전 3시15분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을 치른다. 4승4무(승점 16)을 거둔 대표팀은 B조 1위에 올라 있다. 승점 1만 추가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낯선 이라크 원정이 대표팀으로서는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이다. 대표팀이 이라크 원정을 떠난 건 지난 1990년 2월 바그다드에서 열렸던 친선전(0-0 무승부) 이후 35년 만이다. 현지 낮 기온이 최대 45도로 치솟고 저녁에도 35도에 머물 정도로 날씨가 무덥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줬고, 이라크전도 잘해줄 거라고 기대한다. 꼭 좋은 승점을 따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이라크전은 월드컵에 진출의 중요한 경기다. 원정에서 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해야 하는 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준비를 잘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챙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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