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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륜, 최고의 ‘몸 싸움꾼’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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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03 17:01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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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경륜 경주에서 흔히들 ‘마크’를 전법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최종 목표인 젖히기나 추입을 구사하기 위한 과정 중 잠시 사용하는 일종의 전략으로 보는 것이 더 맞는 말이다.

    선행을 제외하고 젖히기나 추입을 막힘없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주 내내 유리한 위치를 지켜내야 한다. 또 흐름이 바뀐다면 그 위치를 빼앗아야 하는 ‘마크’가 필수적이다. 이때 불가피하게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마크 전문가는 경륜 ‘최고의 몸 싸움꾼’으로도 불린다.

    20기 이전 선수 중 대표적인 마크 선수를 꼽는다면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박용범(18기, S2, 김해B), 박일호(10기, A2, 구미)를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박일호가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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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호는 ‘마크의 대명사’, ‘마크의 교과서’로 불리며 동종 전법 선수들에게는 롤 모델과 같다. 겉으로 풍기는 모습과 달리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며 때로는 지렛대를 활용하듯 상대를 적은 동작만으로 밀어내고 방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승호와 박용범도 탁월한 자전거 조종술과 막판 결정력이 뛰어난 ‘마크 전문가’다. 황승호는 상대가 도발하면 배로 갚아준다는 특징이 있다. 박용범은 한때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광명스피돔을 주름잡았다.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한방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20기 이후 비교적 젊은 선수 중에서는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최종근(20기, S1, 미원)이 ‘마크’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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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상남팀의 쌍두마차 박진영과 성낙송은 매우 적은 동작과 부드러움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박진영은 같은 팀 선배 성낙송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해 더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재림과 최종근도 만만치 않다. 두 선수는 1대1 승부에도 능하지만 시야가 넓어 여러 명의 선수와 상대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장점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경주가 지난달 23일 열린 ‘KCYCLE 스타전’ 예선전이다. 당시 13경주에는 최종근을 비롯해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임유섭(27기, S1, 수성),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이재림, 인치환(17기, SS, 김포), 김관희(23기, S1, 세종)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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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인치환, 임유섭 등이 입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최종근과 이재림이 추입과 젖히기로 각각 1·2착을 기록했다. 박진영이 마크로 3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이날 최고 배당인 쌍승식 109.5배, 삼쌍승식 293.3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관중들은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어떤 불리한 상황이나, 강한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광한다”라며 “이런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포츠가 경륜이다. 경륜 중에서도 마크라 생각한다”라고 마크의 매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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