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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초 적시타+호수비’→구자욱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캡틴’의 책임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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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02 10:31 3 0 0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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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구자욱(32)이 살아나야 하는데…”

    경기 전 삼성 박지만(49) 감독이 남긴 말이다. 사령탑의 말처럼 ‘캡틴’ 반등이 절실했다. 이날도 쉽지 않았다. 3경기 연속 침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귀중한 적시타를 때렸다. 좋은 수비도 나왔다. 본인은 웃지 못했다. 최근 부진이 팀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6-4로 승리했다. 8회초 터진 대타 김태훈의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위 LG와 주말 3연전서 모두 이기며 7연승을 달렸다. 7연승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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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있다. 9회초 터진 구자욱의 안타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구자욱은 타율 0.249에 머물렀다.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했다. 앞선 LG와 1,2차전에서도 무안타였다. 결국 3차전에서 상위타선이 아닌 하위타선 6번에 배치됐다.

    3차전도 출발은 안 좋았다. 첫 네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삼진은 무려 3개. 지독한 타격 부진이 이날까지 이어지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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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이 5-4로 앞선 9회초 기다리던 안타가 터졌다. 그것도 적시타다. 2루에 있던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6-4를 만들었다. 한 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에 힘을 보태는 점수다.

    드디어 터진 2루타와 함께 구자욱은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했다. 마음고생을 한 듯 보였다. 경기 후 구자욱은 “야구 못 하고 있으니까 분위기라도 띄우려고 노력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구자욱은 2회말 2사 2,3루에서 팀을 구하는 호수비도 펼쳤다. 뒤로 빠졌다면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올 수 있던 상황. 결정적인 수비였다. 그러나 구자욱은 “호수비하고 내 타구 판단 실수로 안타를 내줬다. 레예스에게 미안했다”며 힘없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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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수비를 보였다. 경기 마지막에 안타도 쳤다. 그런데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떨어진 타격감이 마음에 걸린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캡틴’의 책임감이기도 하다.

    본인은 만족하지 못했지만, 분명 이날 경기 구자욱은 팀에 큰 도움을 줬다.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구자욱도 의지를 다졌다.

    그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 몫까지 잘해주고 있다. 이후에 선수들이 힘들어질 때 내 몫을 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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