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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캡틴’ 박경수, 22년 야구 인생 마침표…“후배들, 묵묵히 버티면 언젠가 기회 온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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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01 16:33 2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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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영원한 캡틴’이라 불린다. KT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묵묵하게 팀을 위해 헌신했던 베테랑이다. 박경수(41)가 22년 프로야구 인생을 마무리한다. 이제 그는 지도자로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박경수는 “묵묵히 버티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온다”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박경수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을 앞두고 은퇴식을 치렀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은퇴식을 치른다는 게 큰 자부심이다”며 “이종범 코치님과 류지현 감독님을 동경하며 야구선수 꿈을 꿨다. 되돌아보면 선수로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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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3년 LG에서 데뷔한 박경수는 2015년 KT로 이적해 10년간 팀의 핵심 역할을 했다. 통산 2043경기,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공수 맹활약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박경수는 팀 문화를 정착시킨 리더였다. 선수단 전체를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나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 점을 좋게 봐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그동안 유한준 선배에게 배운 게 많다. 혼자 만든 문화가 아니라 다 같이 만든 분위기다. 구단, 감독님이 열린 마음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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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16년과 2021년을 꼽았다. 박경수는 “2016년은 내가 첫 주장을 맡은 해다. 가장 힘들었다. 팀 성적이 나쁘니 패배 의식이 있었고, 그걸 후배들에게 전하지 않으려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것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쳤던 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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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후 박경수는 KT 1군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를 맡고 있다.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경기 전 미팅하는 게 굉장히 흥미롭다. 또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 ‘인내’를 강조했다. “야구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운동이다. 이강철 감독님에게 인내의 가치를 배웠다”며 “묵묵히 버티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욕심내지 않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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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점점 우리 KT 팬이 늘어난다. 많은 팬이 KT를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감동했다”라며 “앞으로 내가 어떤 지도자가 될지 모르지만, KT를 위해서라면 뭐든 감수하겠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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