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만 되면 야구가 꼬이네…” 염갈량의 아쉬움, 6월 키포인트는 ‘오지환+문성주’ [SS잠실in]

본문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월말만 되면 야구가 꼬이네…”
삼성과 주말 3연전서 1,2차전을 내줬다. 한화에 1.5경기 차이로 따라잡혔다. 사령탑은 연패에 빠졌던 지난 4월 말을 떠올렸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잘 버텼다. 물론 아직 더 버텨야 한다. LG 염경엽(57) 감독은 6월 ‘핵심’으로 오지환-문성주 반등을 꼽았다.
염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월말만 되면 꼬인다. 4월 말에도 5연패 하지 않았나. 잘하다가 월말만 되면 야구가 꼬인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현재 LG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 추격이 매섭다. 주말 3연전 시작 전 한화에 3.5경기 앞서 있었다. 그런데 삼성에 2연패 당했다. 그사이 한화가 NC를 두 번 잡았다. 1.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한 것.
그래도 전체 성적을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다고 볼 수 있다. 15승1무10패로 15승10패를 기록한 한화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속출하는 부상자 속 잘 버텼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염 감독도 만족했다.

염 감독은 “어쨌든 2선발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빠졌었고, 필승조에서 3명이 빠졌다. 주전들 타격감 떨어져 있고, 홍창기도 정규시즌 아웃이다. 그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잘 버틴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2023년에는 4월 +4, 5월에 +10 해서 +14 했더라. 올해는 3~4월에 잘해서 +9고, 5월에 +5 해서 +14다. 잘 버텼다고 박수 쳐줬다”라며 “잘 안 풀리더라도 인상 쓰지 말자고 했다. 계속 부정적인 생각 하면 못 올라온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앞으로도 좋아진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6월 핵심으로 오지환과 문성주 반등을 꼽았다. 올시즌 둘 다 좋지 못하다. 오지환은 타율 0.233이다. 문성주도 0.240에 머문다. 오지환과 문성주 모두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래도 아쉽다면 아쉬운 성적. 결국 이들이 살아나야 한다.
염 감독은 “오지환과 문성주가 올라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6월부터는 올라와 줘야 우리가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두 달 바닥 쳤으면 올라올 때 됐다”며 웃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