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혜성, 7G 만에 홈런→ML 데뷔 첫 4안타 ‘맹활약’…다저스 18-2로 승리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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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5일 만에 맞이한 선발 출전 기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장식했다.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은 0.422(종전 0.366)로 대폭 상승했다.
김혜성은 1회말 첫 타석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만 후속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장식했다. 바뀐 투수 브렌트 헤드릭의 8구째 몸쪽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MLB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홈런의 비거리는 412피트(125m)가 나왔다. 시즌 2호포. 5월15일 오클랜드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아치다.
5회말에는 선두로 나서 좌전 안타 출루했다. 이어 오타니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도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8회말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ML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달튼 러싱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다저스는 18-2로 크게 이겼다. 선발 랜던 낵은 6이닝 5안타 6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혜성 외에도 맥스 먼시가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3득점, 토미 현수 에드먼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6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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