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결승타’→8회말 4득점 ‘타선 화력’…KT, KIA 꺾고 ‘3연승 질주’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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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T가 허경민(35)의 결승타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한다.
KT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에 5-1로 이겼다. 강백호, 황재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1군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뭉쳤다. ‘상승세’ 흐름을 놓지 않으면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이닝 4안타 6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연속 경기 6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원상현-박영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KT는 3회말 2사 후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상대 선발 윤영철의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을 넘겼다.
1-1로 맞선 8회말, 4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1사 1,2루에서 허경민이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장진혁의 1루 땅볼을 틈타 3루 주자인 권동진이 홈을 파고들며, 추가점을 수확했다. 계속된 1,3루에선 오윤석과 김상수의 연속 좌전 적시타가 더해져 승기를 잡았다.

반면 KIA는 선발 윤영철이 5이닝 2안타(1홈런) 5볼넷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이 5안타 3볼넷,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잔루가 8개에 달했다. 득점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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