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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후반에 이룬 태극마크의 꿈, 신상우호의 신데렐라 노린다…고유진 “A매치 50경기 뛰고 싶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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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31 08:01 2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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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 기자]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이 경기는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고유진(28·인천현대제철)의 A매치 선발 데뷔전이었다.

    고유진은 여자축구 명문 현대청운중, 현대고, 그리고 고려대를 거친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2020년 전체 1순위로 화천KSPO에 입단한 이력도 있다. 여기에 17세,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출신이지만 A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22년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렇게 그는 20대 후반의 나이가 됐다.

    기회는 지난 소집에서 찾아왔다. 부임 후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하던 신상우 감독은 고유진을 엔트리에 올렸고, 그렇게 그는 4월 7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기세를 이어 고유진은 콜롬비아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A매치에 선발 투입됐다. 심지어 소속팀 홈 경기장이었다.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활약도 좋았다. 스리백의 오른쪽에서 안정적으로 수비 한 축을 담당했고, 포백으로 전환한 후반전에도 자리를 지키며 제 몫을 해냈다. 임선주, 신나영이 교체되는 사이 고유진만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수지만 세트 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후반 한 차례 결정적 헤더로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공수에 걸쳐 돋보인 선수였다.

    경기 후 고유진은 “선발 데뷔전이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골 찬스도 있었늗네 넣지 못해 더 아쉽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괜찮게 봐주셔서 풀타임을 뛴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대 후반에 추가한 A매치 출전 이력.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은 여자축구대표팀에서는 보기 드문 케이스다. 고유진은 ”대표팀에 선발된 후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라면서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늦게 핀 꽃이 더 화려하다는 말도 있지 않나. 안주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해 대표팀에 오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유진은 학창 시절 공격수, 미드필더를 소화했지만 WK리그에 입성한 뒤로는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그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피지컬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더 강하게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경기를 하는데 힘들었다. 호주전도 그랬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느낀다. 대표팀에서 경쟁하려면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고유진의 축구 시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는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면 A매치 50경기 출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월드컵에도 꼭 나가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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