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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망 또 실망’ NC, 더 이상 ‘침묵’은 없다…“생존 위해 연고지 이전 검토”→창원시 향한 ‘최후통첩’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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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31 08:01 1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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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제2의 창단이란 마음가짐으로…”

    ‘제2의 창단’이란 말까지 나왔다. 창원NC파크 시설물 낙하 사고 이후 이어진 창원시의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대응에 구단은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연고지 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창원시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 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면서 팬 3명을 덮쳤다. 1명은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문제는 사고 발생 후 창원시의 대응이다. ‘집주인’ 창원시는 침묵 속에 책임 회피에 급급했고, 세입자 NC만 사과를 거듭하며 안전점검과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

    게다가 국토교통부, 창원시가 옥신각신하는 사이 ‘집’을 잃은 NC는 강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어렵사리 창원NC파크가 재개장했지만그 과정에서 창원시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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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진만 대표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사고 후 재개장 관련 기자회견에서 “야구단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라며 “그런 환경에서 좋은 성적이 나고, 더 많은 팬이 찾아오며 지역사회와 구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수년간 NC가 창원시에 요구해 온 기본적인 여건조차 충족되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것이다. 현재 구단은 창원시에 구체적인 시설 개선과 팬 접근성 향상, 행정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창원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구단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기부 활동과 유소년 지원에 매년 수억 원씩 쓰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이 크게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라며 “창원시 답변만 기다릴 수는 없다. KBO와 연고지 이전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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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고지 이전 가능성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이다. 무엇보다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가 불신을 키웠고, 결국 ‘연고지 이전’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는 셈.

    이 대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구단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을 겪었고, 현상 유지는 더 이상 답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예전의 불합리한 대우와 약속 불이행, 팬들의 접근성 문제 등 모든 요인을 고려하면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힘줘 말했다.

    NC가 이번 사태로 입은 직접적인 손실은 약 40억원 이상. 시즌 전체를 울산에서 치렀다면 100억원을 넘었을 것이라고 구단은 추산했다. 그러나 금전적 손실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창원시와의 ‘파트너십’ 붕괴다.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닌, 프로구단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위기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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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선택해야 한다. NC는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창원시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답변을 기다린다”고 했으나, 동시에 “구단의 미래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는 더 이상 과거처럼 창원시의 ‘말뿐인 약속’은 통하지 않는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제2의 창단”이란 말까지 꺼낸 NC.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창원시가 지금과 같은 태도를 고집한다면 충분히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누가 NC를 비판할 수 있을까. 책임은 전적으로 창원시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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