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마레이 나란히 잔류-알바노도 남았다’ KBL, 외국 선수 3명-亞쿼터 4명 재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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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외국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시한이 끝났다. 남은 선수도 있고, 떠난 선수도 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외국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을 마감했다. 외국 선수는 총 3명, 아시아쿼터 선수는 총 4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국 선수 재계약 결과 서울 SK 자밀 워니, 창원 LG 아셈 마레이, 안양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총 3명이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해 다음 시즌 변함없이 KBL에서 활약한다.

워니는 SK 설득이 통했다. 2024~2025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했다. 가족과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누나 아들이 학교에 간다. 아버지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SK는 비상이 걸렸다. 일단 시즌에 집중했다. 시즌 후 논의를 진행했다. 워니에게 외국 선수 역대 최고액인 70만달러를 안겼다. 워니도 마음을 돌려 KBL에서 한 시즌 더 뛰기로 했다.
LG 우승 주역 아셈 마레이도 남았다. LG 관계자는 우승 후 “마레이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없으면 안 되는 선수 아닌가”라며 재계약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정관장에 교체 선수로 온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원주 DB 이선 알바노,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 정관장 하비 고메즈, 울산 현대모비스 미구엘 안드레 옥존 등 총 4명이 재계약을 맺었다.
알바노는2023~2024시즌 정규리그 MVP 출신이다. 역대 최초로 외국 국전 선수가 국내선수 MVP를 받았다. 구탕도 삼성의 주포로 활약했다. 고메즈도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옥존은 재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계샥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DB 치나누 오누아쿠, 삼성 코피 코번 등 총 16명의 외국 선수와 부산 KCC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SK 고메즈 델 리아노 등 총 2명의 아시아쿼터 선수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였으나 선수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원소속구단에 1년간, 타 구단에 3년간 KBL 선수 자격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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