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위 5점 차, 중위권 ‘대혼란’ 순위 싸움…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희비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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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역대급 중위권 싸움. 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휴식기 분위기가 달라진다.
16라운드를 마친 K리그1에서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32)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 3위 울산HD(승점 29)가 붙어 있는 가운데 그 아래 중위권 그룹이 형성돼 있다.
4위 포항 스틸러스가 승점 25로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5위 김천 상무가 승점 24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6위 광주FC가 승점 23으로 파이널A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7위 FC서울은 승점 22, 8위 강원FC는 승점 21, 9위 FC안양이 승점 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10~12위는 제주SK(승점 16), 수원FC(승점 15), 대구FC(승점 11)가 각각 매겨져 있다.
4위부터 9위까지 승점 차는 겨우 5점. 단 2경기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실제 매 라운드가 종료될 때 중위권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다. 편히 숨 쉴 틈 없는 일정이다.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예정된 17라운드는 6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결과에 따라 팀 분위기가 바뀐다. 승리하면 순위를 끌어올려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며 다음 일정을 대비할 수 있지만, 패배하면 무거운 공기 속 2주를 보내야 한다.
최근 5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3무를 기록 중인 서울은 31일 홈에서 하위권의 제주를 상대한다. 결과에 따라 중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만약 제주가 승리하면 중위권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제주는 최근 3경기에서 패배 없이 1승2무를 기록 중이다. 제주가 끼어들면 순위 경쟁은 더 복잡해진다.
같은 날 안양은 안방에서 2위 대전을 상대한다. 28일 춘천 원정에서 강원을 이긴 가운데 안양은 연승으로 휴식기를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과 강원의 맞붙는다.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한판이다. 포항이 승리하면 중위권을 넘어 선두권까지 추격할 수 있다. 반대로 강원이 이기면 파이널A 진입 경쟁이 심화한다. 같은 날 광주는 김병수 감독 선임 후 반등에 도전하는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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