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7.2이닝 9K 1실점 ‘완벽투’→‘활짝’ 웃은 강철매직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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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고영표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고영표(31)의 호투에 힘입어 KT가 4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59) 감독도 활짝 웃었다.
KT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2-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고영표가 승리의 1등 공신이다. 7.2이닝 3안타 9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7회말 2사까지 안타는 물론 볼넷 역시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양의지에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아쉽게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그래도 시즌 4승을 수확했다.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투구다. ‘고퀄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와 장성우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고영표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등판한 박영현도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이 부문 2위 한화 김서현(15개)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이 감독은 “박영현이 중요한 상황에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KT는 0-0으로 맞선 6회말 2점을 수확하며 승기를 챙겼다.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 2루타와 권동진의 기습번트로 점수를 가져왔다.
이 감독도 “많은 안타가 나와도,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되는 상황에서 김상수가 실마리를 풀어주는 타점을 냈다”면서 “권동진도 좋은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추가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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