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는 방망이’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SF는 0-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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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적었다. 그러나 팀은 패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워싱턴전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 안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0-3으로 무릎 꿇었다.
전날 2안타 포함 3출루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안타 행진이 멈추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5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81, OPS(출루율+장타율)는 0.791이 됐다.

1회초 첫 번째 타석. 2구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스트라이크 존 높게 들어온 공을 타격했다.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4회초 무사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 쳤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제이크 어빈의 시속 149㎞ 속구가 다소 가운데 몰렸다. 이정후가 자신 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이 높게 떴다. 유격수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

0-3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3에서 타격했다. 바닥을 맞고 튄 공이 투수에게 잡혔다.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워싱턴을 꺾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은 웃지 못했다. 상대 선발투수 어빈에게 꽁꽁 묶였다. 8이닝 동안 안타 단 3개를 뽑아냈고, 삼진 7개를 당했다. 결국 득점을 뽑지 못하고 0-3으로 경기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일 해리슨은 4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트리스탄 벡, 타일러 로저스가 4이닝 1실점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니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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