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원 첫 골+김인성 교체 투입 1분 만에 쐐기골…포항, 안양 2-0으로 꺾고 5위 도약[현장리뷰]

본문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5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안양과 15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포항(승점 22)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5위 자리를 꿰찼다. 안양은 2연패를 포함해 리그 5경기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안양은 포백 카드를 꺼냈고, 부상으로 이탈한 김정현을 대신해 리영직이 선발로 나섰다. 22세 이하(U-22) 자원인 문성우가 호흡을 맞췄다. 포항은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전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 팀은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전반 5분 오베르단의 오른발 슛은 안양 골키퍼 김다솔을 통과했으나 수비수 토마스에게 막혔다.
포항은 이호재가 상대 집중 견제를 받으며 조르지 쪽에서 기회가 계속 찾아왔다. 전반 28분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역습을 펼쳤으나 슛이 안양 수비수 이창용의 태클에 걸렸다. 안양은 전반 33분 에두아르도의 로빙 패스를 모따가 살려낸 뒤 패스했다. 마테우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주닝요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베르단의 패스를 이호재가 방향만 바꿔 연결했다. 이를 어정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정원의 시즌 첫 골.


후반 14분 안양은 야고와 최규현, 포항은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교체한 지 1분 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인성이 뛰어 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안양은 후반 25분 최성범을 넣어 공격을 더욱더 강화했다. 후반 34분에는 박종현과 김운까지 넣었다. 포항은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교체 사인을 보낸 뒤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를 대신해 황서웅을 투입했고, 이호재를 빼고 조상혁을 넣었다.
안양은 계속해서 포항을 괴롭혔다. 후반 42분 야고의 왼발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안양은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홈에서 패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