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수원 KT, ‘우승 사령탑’ 문경은 감독 선임…송영진 전 감독 해임 후 사흘 만에 ‘빠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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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했다. 문경은(54) 감독이다.
KT는 23일 “신임 사령탑으로 문경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일 송영진 감독을 해임한 후 사흘 만에 새 감독을 뽑았다.
문경은 감독은 한국농구 ‘레전드’다. 현역 시절 ‘람보 슈터’로 불리며 코트를 누볐다. 감독으로도 2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KT는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경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SK 감독을 지냈다. 이후 KBL 기술위원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했고, 이번 시즌 해설위원을 맡으며 지속적으로 농구 현장과 소통했다.
KBL 통산 3점슛 성공 1위(1699개)의 대표 슈터이면서 통산 288승을 기록한 감독이기도 하다.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 리더십’으로 다가올 KT의 2025~20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KT스포츠 정명곤 경영기획총괄을 단장에 선임했다. KT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 등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KT는 “우승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KT 농구단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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