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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늙은 감독이냐” 비아냥 뒤집은 ‘관록’…‘올드스쿨’ 지도자가 가진 ‘최대 강점’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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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32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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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올시즌 KBO리그 감독 평균 연령은 48.9세다. 수석코치 연령도 53.4세. 젊은 감독들 사이에 ‘올드스쿨’ 지도자들이 속속히 합류하고 있다. 감독 중에선 한화 김경문(67) 감독, 코치진에선 한화 양승관, 삼성 최일언(이상 수석코치·66), 한화 양상문(64) 투수코치가 대표적이다. 젊은 지도자들이 갖추지 못한 ‘노련미’가 있다.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40대’ 젊은 감독은 선수들과 나이 차가 크지 않아, 소통이 원활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른바 ‘형님 리더십’으로 불린다. 그러나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도 함께 드러났다. 위기관리, 경기 운영에서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

    잊혔던 이름들이 다시 돌아왔다.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다. 60대 베테랑 지도자들이 다시 현장에 서기 시작했다. KBO 트렌드도 다시 변화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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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상승세를 달린다. 지난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시즌에는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다. 국가대표 사령탑만 두 차례, 프로 감독 경험도 20년 이상이다. 실전에서 다져진 ‘노하우’로 팀을 이끈다.

    예년과 달리 한화 마운드가 달라졌다. 시즌 평균자책점 3점 초반대로 리그 1위다. 이를 이끄는 이가 바로 양상문 투수코치다. LG 감독, 롯데 감독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 양 코치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정했던 한화 투수진을 ‘리그 최정상’ 마운드로 바꿔냈다. ‘코치로는 너무 연배가 높다’는 일각의 시선은 오히려 관록 앞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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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도 같은 길을 걷는다. 최근 정대현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최일언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일언 수석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15살 차이 선배다. 박 감독이 보지 못하는 ‘시선’을 갖췄다. 박 감독이 고민할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결정의 방향을 잡아준다. 덕분에 팀도 하위권에서 반등을 노린다.

    젊은 감독이 가진 민첩함과 유연성은 확실한 무기다. 그러나 ‘노련함’은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없는 영역이다. 특히 장기 레이스, 위기관리, 선수단 컨디션 조율에 있어선 경험이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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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이들을 향해 “무슨 늙은 감독이냐”는 비아냥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구시대적’이라 불리던 지도력에서 오히려 해법을 찾고 있다. 전통은 늘 진부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 된다. 돌아온 노장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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