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3대장’ 동시 우승…이제 이강인만 남았다 ‘별들의 무대’ 챔피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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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만 남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리거 3대장’ 중 한 명인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는 이미 주축 수비수로 맹활약,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손흥민(33·토트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을 딛고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커리어 첫 클럽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감격을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 차례는 이강인이다. 이미 프랑스 리그1에서 우승한 그의 시선은 더 큰 무대로 향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내달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아직 우승 역사는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과거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 다 실바(알 힐랄)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뛸 때도 유독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와 연이 없었다. 염원하는 빅이어를 품기 위해 다시 뛴다.
이강인은 이번시즌 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을 기록했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다. 더욱이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에 출전했는데, 8강 1차전부터 내리 4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보냈다. 그를 향한 ‘이적설’이 지속하는 이유.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바라본다. 이제까지 한국 선수로 결승전을 뛰면서 우승한 역사는 없다.
박지성은 지난 2007~2008시즌 맨유 일원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으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팀이 준우승하며 웃지 못했다. 손흥민도 2018~2019시즌 결승전에 올랐는데 우승에 실패해 눈물을 쏟아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앞서 25일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도 예정돼 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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