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은 1위, 수원 삼성 최근 5경기 15득점 폭발…승격 위한 무기 ‘압도적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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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의 강력한 무기. 바로 압도적 화력이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2 12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24골)보다 한 골 더 넣었다. 경기당 2골 이상 기록하면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력이 더 강하다.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넣었다. 경기당 3골을 기록한 셈이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K리그2 무대에서 보기 드문 화력을 자랑한다.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일류첸코(7골)를 필두로 김지현(4골), 세라핌, 파울리뇨(이상 3골)까지 공격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의 무게감과 좌우 윙어들의 기민함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약점은 수비였다. 12경기에서 15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로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는 단 네 번에 불과하다. 인천이 겨우 5실점을 기록한 것과는 비교된다.
장기 레이스인 K리그2에서는 수비의 차이가 순위를 결정한다. 실제로 순위만 봐도 그렇다. 인천은 31점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수원은 24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2위 그룹인데 인천과는 격차가 존재한다. 아직 추격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시즌 초반인 것을 고려하면 간격이 큰 편이다.
그래도 초반에 비하면 최근에는 수비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비록 하위권 팀이지만 천안을 상대로 모처럼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는 1실점으로 막았다.
장점인 공격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수비를 더 단단히 한다면 수원은 승격 판도를 흔들 여지가 있다. 스쿼드 자체만 보면 인천에 밀리지 않고, 변성환 감독을 중심으로 팀도 짜임새를 갖춰나가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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