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탈출’ 손흥민이 해냈다! 감격의 첫 우승→‘존슨 결승포’ 토트넘, 맨유 1-0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 [UEL 리뷰]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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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 탈출’ 손흥민이 해냈다! 감격의 첫 우승→‘존슨 결승포’ 토트넘, 맨유 1-0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 [UE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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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15분전 1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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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빅리그 생활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종료 호루라기가 울렸을 땐 크게 감격해하며 포효했다.

    손흥민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30분여 소화하며 한 골 차 승리에 이바지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무관 한풀이에 성공했다. 더불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품었다. 손흥민도 우승 꿈을 이뤘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100호골 등 수많은 족적을 남겼으나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빌바오 땅에서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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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는 ‘멸망전’으로도 불렸다. 토트넘과 맨유는 이번시즌 EPL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맨유는 16위(승점 39), 토트넘은 17위(승점 38)에 각각 매겨져 있다. 강등만 피했을 뿐이다. UEL 우승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마지막 기회였다. 결과적으로 웃은 건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에 히샬리송을 내세웠다. 최전방은 도미니크 솔란케, 오른쪽 윙어는 브레넌 존슨이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로 구성했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버텼다.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라스무스 회일룬을 최전방에 내세운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가 측면은 패트릭 도르구,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각각 내보냈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스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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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팀은 초반 공격 주도권을 쥐고자 치열하게 맞섰다. 결승전 중압감을 반영하듯 문전에서 초반 킥 실수도 종종 나왔다. 토트넘은 이전보다 전방 압박 위치를 내리면서 긴 패스로 공격을 풀어갔다. 맨유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측면 전진을 통해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두드렸다.

    맨유는 전반 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왼발 슛이 나왔다. 그러나 토트넘도 6분 뒤 존슨이 전방 압박 때 공을 따낸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을 파고들어 강하게 슛했다. 오나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는 히샬리송이 문전에서 왼발 슛했는데 맨유 수비 블록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다시 올라섰다. 전반 15분 아마드 디알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해리 매과이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대각선 슛을 시도했다. 공은 살짝 벗어났다. 디알로는 이후에도 위협적인 돌파 등으로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4분엔 히샬리송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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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측면을 두드렸으나 여의찮던 토트넘은 전반 42분 마침내 ‘0의 균형’을 깼다. 공격수 중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존슨이 해냈다. 파페 사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루크 쇼 팔에 맞고 골문 앞으로 흘렀다. 이때 경합하던 존슨이 재빠르게 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소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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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메마스 바리아를 찾은 토트넘 수만여 원정 팬은 크게 환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등 벤치의 토트넘 요원도 큰 동작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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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골 뒤진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 속도를 올렸다. 후반 2분 디알로의 크로스 때 회일룬이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골문 위로 떴다. 후반 12분엔 페르난데스가 니어포스트를 향하는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토트넘을 긴장하게 했다.

    움츠리던 토트넘은 후반 17분 역습 기회에서 솔란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퍼스트 터치 실수로 슛 기회를 놓쳤다. 4분 뒤 토트넘은 발에 불편함을 호소한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원정 팬의 큰 환호를 끌어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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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는 이후 동점골 사냥에 총력을 기울였다.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때 토트넘 비카리오 골키퍼와 수비수가 뒤엉키며 공이 흘렀다. 이때 회일룬이 빈 골문을 향해 헤더 슛했는데 토트넘 수비수 판더펜이 몸을 던져 오른발로 걷어냈다.

    맨유는 2분 뒤 회일룬과 마운트를 벤치로 불렀다. 조르지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각각 교체 투입했다. 가르나초는 후반 29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때렸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왼손을 뻗어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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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파이브백으로 돌아서며 후반 종반 ‘지키기’에 나섰다. 손흥민도 왼쪽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힘을 보탰다.

    맨유는 후반 39분 마즈라위 대신 디오구 달로를 투입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매과이어까지 전방으로 올려 세컨드 볼을 공략했다.

    토트넘은 이어진 프리킥 때 손흥민이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애썼다. 제드 스펜서 등 교체 자원을 내보내며 힘을 불어넣었다.

    결국 ‘우승의 여신’은 토트넘의 손을 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는데 토트넘은 맨유의 공세를 끝까지 저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쇼의 정확한 헤더 슛을 선방으로 돌린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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