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QS 호투+류지혁·디아즈 2타점씩’ 삼성, 5월 첫 연승+52일 만에 ‘원정 위닝’…키움 ‘3연패’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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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삼성이 키움을 연이틀 제압했다. 3연패 후 2연승이다. 오랜만에 연승을 일궜다. 위닝시리즈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확실히 분위기를 바꿨다. 키움은 3연패 늪이다. 팽팽한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가 계속 아쉽다.
삼성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6-1로 승리했다.

전날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연장 11회 다득점에 성공하며 웃었다. 이날은 선취점을 냈고, 추격 당한 후 도망가는 점수도 계속 뽑았다. 초반 팽팽했을 뿐, 결과는 완승이다.
이로써 삼성은 5월 들어 첫 번째 연승을 달렸다. 3월28~30일 잠실 두산전(2승1패) 이후 52일 만에 원정 위닝도 달성했다. 집만 떠나면 약해졌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4패)이다. 평균자책점도 2.47에서 2.39로 낮췄다. 5회말 28개 던진 부분이 아쉽다. 아니라면 더 긴 이닝 소화도 가능했다.
불펜도 비교적 깔끔했다. 7회 김재윤이 올라와 1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백정현이 1이닝 2안타 1삼진 무실점이다. 9회 김태훈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선제 결승 적시타를 치며 1안타 2타점이다. 자신의 통산 10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르윈 디아즈도 달아나는 적시타를 두 차례 만들며 2안타 2타점 올렸다.
중견수로 복귀한 김지찬은 2안타 1볼넷 3득점 올렸다. 김성윤도 희생번트 2회, 적시 3루타 등으로 1안타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이재현도 희생플라이 1타점 만들었다.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김지찬 볼넷, 김성윤 투수 희생번트, 구자욱 볼넷, 디아즈 1루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류지혁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이 됐다.
5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송성문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아 2-1로 쫓겼다. 그러나 6회초 김지찬 좌전 안타, 김성윤 포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간격을 벌렸다.

8회초 더 달아났다. 김지찬이 우전 안타로 나갔고, 김성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쳤다. 4-1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디아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앞섰다.
9회초 양도근 볼넷, 김영웅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재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1이 됐다.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7이닝 4안타 3볼넷 6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패전이다. 시즌 6패(4승)이다. 5월 들어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3안타 1타점 기록했고, 루벤 카디네스가 2안타 경기다. 다른 쪽이 침묵하니 경기가 어렵다. 결과적으로 1회와 8회 득점권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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