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이틀 연속 ‘적시타’→팀 승리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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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심지어 2경기 연속 적시타다. 이정후 타점에 힘입어 팀도 이겼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캔자스시티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 타점과 함께 팀도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한 점 차이로 앞서던 5회말 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75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75다.

1회말 첫 번째 타석. 7구까지 치열하게 승부했다. 7구째 낮게 떨어지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타격했다. 이게 오른쪽 외야 높게 떴다. 우익수 뜬공이다.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걸치는 시속 151㎞ 속구를 잡아당겼다. 2루수에게 걸렸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3루. 득점 기회에 이정후가 타석을 맞았다. 시속 130㎞ 커브를 잘 받아쳤다. 3루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다.

7회말 무사 1루. 풀카운트까지 공을 잘 골라냈다. 6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에반 시스크 시속 145㎞ 싱커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삼진으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승리했다. 야스트렘스키가 2안타를 때리며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냈다. 이정후와 함께 윌리 아다메스, 케이시 슈미트는 결정적일 때 타점을 추가해 팀 승리를 도왔다.
선발투수 헤이든 버드송은 5이닝 5안타 4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이후 등판한 랜디 로드리게스, 카일 해리슨, 카밀로 도발, 라이언 워커 등 불펜진도 제 몫을 하며 점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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