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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ROAD TO UFC 시즌 4’ 메인이벤트 장식 서동현, “KO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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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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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KO를 노리겠다.”

    UFC는 오는 22일과 23일(이하 한국시간)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이 22일 첫날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그만큼 UFC로부터 인정받고, 기대가 모아진다는 증표다.

    서동현은 ROAD TO UFC 시즌 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29, 중국)과 격돌한다. 킥복싱 베이스로 경험이 풍부한 서동현(7승 1무 2패)은 5년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타격 기술 수준이 높지만 난전에도 강하다. 광폭한 펀치 연타를 자랑하는 리카이원(14승 6패)과의 불꽃 튀는 타격전이 기대된다.

    서동현은 현재 4연승을 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리카이원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단체인 원챔피언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둘의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서동현은 “내가 이긴다. KO를 노린다고 나오는 건 아니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운영을 하다 보면 기회가 나는 거 같다. 운영하면서 기회가 오면 KO를 노리겠다”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다음은 서동현과의 일문일답

    - Road to UFC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

    굉장히 설렌다. 두근두근하다. 기쁜 마음도 있다. 이제 한 10년 운동했는데 드디어 인정받는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설렌다.

    - UFC와의 계약은 선수로서 어떤 의미인가?

    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UFC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수를 생활을 시작했던 때부터의 꿈의 무대라 기분이 좋다. 물론, 이겨서 진출해야 되겠지만 말이다.

    - 킥복서 출신으로 알고 있었는데, 원래부터 UFC 진출을 염두에 두고 운동을 한 건가?

    처음부터 킥복싱을 시작한 게 아니라 종합격투기(MMA)를 하려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당시 소속 체육관에서 킥복싱 대회에 많이 내보냈다. 노기 주짓수 시합도 많이 했다. 그렇게 병행하느라 MMA 시합을 많이 못 뛰었을 뿐이다. 그래도 MMA 아마추어 대회는 계속 뛰었다.

    - 이번 상대 리카이원은 어떤 파이터라고 평가하는가?

    굉장히 터프하고, 오른손이 굉장히 강하다. 싸움 자체를 잘하는 선수 같다. 재밌을 거 같다. 내 시합이 재미없는 경기가 없긴 하다. 붙으면 재밌을 거 같다.

    - 리카이원은 중국 후난성 레슬링 챔피언 출신이지만 사실상 타격가에 가까워서 테이크다운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편은 아니다. 이런 상대를 더 선호하는가?

    확실히 레슬링 디펜스가 좋은 거 같다. 종합적으로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선수가 가장 어렵긴 하다. 직접 붙어봐야 알 거 같다.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시즌 2 준우승자와 만나게 됐다. 여기서 이긴다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르지만 첫 상대부터 강한 상대와 만난 게 부담될 수도 있다. 강자와 먼저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생각은 따로 안 하고 있다. 처음에는 누가 나올지 모르니까 아예 생각을 안 했다. 상대를 알게 된 후에도 준우승자도 어차피 우승을 못 해서 UFC에 못 간 거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

    - 경기 결과를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는가?

    내가 이긴다. KO를 노린다고 나오는 건 아니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운영을 하다 보면 기회가 나는 거 같다. 운영하면서 기회가 오면 KO를 노리겠다.

    - 혹시 이번 페더급 토너먼트에서 주목하고 있는 라이벌이 있는가?

    한국 선수들은 다 알고 있다. 제가 딥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전 페더급 챔피언 우에사코 히로토를 이겼으니까 당시 챔피언인 아오이 진이랑 붙여달라고 대회사에 요청했다. 그런데 무시당했다. 그래서 아오이 진이랑 한번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사실 외국 선수는 그 선수밖에 모른다.

    -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 선수들이 참여하게 됐다. 토너먼트의 경쟁 수준이 한층 더 올라갔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마오리족이나, 사모아족이면 거의 다 덩치가 큰 사람들이라 페더급에는 그런 선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같은 페더급이면 사실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 양팔, 양다리 똑같이 달린 사람끼리 싸우는 거라 크게 다르진 않을 거 같다.

    - 지난해 3월 이후 경기가 없다. 경기가 잡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작년 3월까지만 기쁜 날이었던 거 같다. 3월 이후로 5월부터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 미국에 사촌형이 있었는데 5월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미국으로 가서 상가를 지켰다. 돌아와서 얼마 뒤인 8월에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경기 오퍼가 오긴 했지만 경기를 뛸 수 없었다. 8월부터는 아예 운동을 못했다. 그러다가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지난해 3월 이후로 시합을 못 뛴 거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저녁에 훈련하다가 파트너 형을 부상 입혔다. 그래서 마음이 안 좋아서 잠을 거의 못 자다가 그래도 훈련은 해야 하니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느낌이 안 좋았다. 그런데 어머니한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왔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내가 장남이니 가족들 챙기고, 정리할 게 많았다. 아직도 정리할 게 많다.

    - 이도겸과 엄청난 난타전을 벌였다. 선수로서 이런 뜨거운 승부를 환영하는가, 아니면 냉정한 전략 수행을 원하는가?

    피너클MMA에 합류하기 전에는 시합을 그냥 싸움으로 했던 거 같다. 전략이 많이 없었다. 제주도에 와서 준비하기 전에 거의 전략 같은 게 없었다. 내 생각대로 그냥 본능적으로 싸웠다. 그러다 최성혁전부터 (김)규형이 형이랑 얘기하면서 전략을 세웠다. 나는 전략적으로 경기하겠다. 싸움은 어떻게든 싸우면 된다. 본능적으로 이미 내재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꺼낼 수 있는 무기다. 그런데 전략적 경기는 훈련하면서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전략 수행이 더 어려운 거라 생각하고, 이제 그렇게 싸우고 싶다.

    - 만 34살로 MMA 선수로서 커리어 후반부라고 볼 수 있다. Road to UFC가 30대 초반 이상은 잘 뽑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된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는 계속 강자들과 싸웠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딥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우에사코 히로토도 이겼다. 이 경기도 4주 남은 상태에서 사실상 상대방에게 던져주는 먹이로 간 거였다. 일본 경기는 거의 이런 식으로 간다. 이도겸도 상당한 강자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겼다. 그래서 뽑히지 않았나 싶다.

    - 야와라 스포츠그룹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스포츠 에이전시인데 어떻게 연이 닿았는가?

    계약은 안 했지만 그 전부터 이쪽에서 시합 오퍼가 왔었다. 코치님한테도 연락이 왔었다. 상황이 맞지 않아서 시합은 못 뛰었다. 처음엔 FRM 계약을 했다. 탈퇴를 했다. 다른 매니지먼트는 선수풀이 너무 많아서 그 안에서 뽑힐 수 있을까 싶었다. 전적이 아무리 좋아도, 나이 때문에 걱정이었다.

    그래서 오직 나 하나를 믿고서 밀어줄 수 있는 매니지먼트로 가자고 했다. 코치님 생각이었다. 여기로 계약하자고 했더니 이게 신의 한수였던 거 같다. 잘 해주셔서 우승해서 보답해야겠다.

    - 제주도 피너클 MMA에서 활동하고 있다. 팀은 직접 창립한 것인가? 제주도에 원래 연고가 있었나?

    제주도에 사촌 형이 계서서 한달살이로 놀러 갔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 훈련을 쉴 수 없으니 체육관을 알아보다가 피너클 MMA란 곳을 발견했다. 코치님께서 너무 잘해주시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얘기해주셨다. 부상이 심했었다. 규형이 형이 아무 생각 없이 재활한다고 생각하고 오라고 해서 눌러앉게 됐다.

    내 마음대로 한 거긴 한데 그렇게 결정했다. 피너클이 정점이란 뜻이다. MMA에서 정점이 되고 싶단 뜻으로 내 마음대로 갖다 썼다.

    - 유주상과 오랜 팀메이트다. 과거 팀스턴건 때 처음 만나서 인연이 쭉 이어져온 것인가?

    팀스턴건 때 처음 만났다. 팀이 해체되고 내가 먼저 제주도에 가서 훈련하고 있었다. 주상이가 제주도에 왔다가 여기 환경도 너무 좋고 하니 같이 훈련했다. 그래서 주상이한테 여기서 같이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봐서 같이 하게 됐다.

    - 유주상이 UFC와 계약했을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유)주상이가 정말 아끼는 동생인데 내 성격이 마음을 잘 표현하고 그러진 못하다. 그래도 너무 축하하고, 고생했다고 얘기했다. 주상이가 사실 그간 마음고생 많이 한 걸 알고 있다. 힘들 텐데 먼저 이야기 꺼내기가 그래서 직접 말하진 않았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했다. ZFN 시합 때 주상이가 카와나 마스토를 KO시키는 순간 눈물이 엄청 쏟아지더라. 정말 엄청나게 기뻤다.

    - 유주상이 데뷔전 문제로 이번 원정에 코너로 동행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 전 서울에서 같이 훈련하기도 했는가?

    서울에서 주상이와 일주일 좀 넘게 훈련하다 제주도로 돌아왔다. 내 훈련도 훈련인데 주상이도 도와주고 싶었다. 체력 훈련을 해도 혼자 하는 거보다 같이 하는 게 낫다. 그래서 같이 훈련하다 왔다.

    -2020년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이후 6승 1무로 무패인데, 페더급이 더 잘 맞는 체급이라고 생각하는가?

    페더급이 더 맞는 체급이다. 라이트급은 식단을 2~3일만 해도 체중이 다 빠진다. 사우나 하면 바로 뺄 수 있다. 현재 평소 체중이 77~78kg 정도 된다. 식단 조절하면 체중이 내려간다. 그래도 감량은 힘들다. 수분 뺄 때가 특히 힘들다.

    -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런 좋은 기회를 얻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설레고, 간절한 마음으로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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