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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대놓고 압박’ 나선 창원시…대체 NC가 얼마나 ‘우스웠으면’ 이러나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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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43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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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어차피 돌아올 수밖에 없다.’

    확실히 관(官)은 스포츠단을 ‘아래로’ 보는 듯하다. 돌아오라고 아우성친다. 창원시와 NC 얘기다. 창원NC파크라는 최신식 구장을 그냥 둘 리는 없다. 대신 ‘방법’이 틀렸다. 외부에서 ‘대놓고 압박’에 나섰다. 감정만 상할 뿐이다.

    창원시는 19일 현장 브리핑을 열고 NC파크 시설물 보수와 안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알렸다. 창원 주민과 야구팬, 체육계 관계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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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야구팬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NC 얘기는 ‘1’도 없다. 행간을 읽을 수는 있다. ‘우리 정비 다 끝냈다. 이제 돌아와라’ 아닐까. 그동안 보여준 태도까지 더하면, 여러 의미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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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29일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우리 소관이 아니”라고 했다. 확인해보니 아니었고, 급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엇박자도 일었다.

    그사이 NC는 울산 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정했다. 이미 경기도 치르고 있다. 창원 여론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자 국토부도, 창원시도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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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창원시와 시설공단, NC가 협의해 재개장 일정을 정하면 된다”고 했다. 창원시는 급하게 NC파크 시설 보수 및 점검에 나섰다. 지난 9일 “18일까지 끝내겠다”고 했다.

    실제로 끝내기는 했다. 이 비용도 NC가 댔다. 창원시는 “협의사항”이라 설명했다. “각자의 책임 부분에 대해 명확히 정산하겠다”고도 했다. NC는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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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18일까지 끝내달라고 한 것도 아니다. 창원시가 ‘알아서’ 그렇게 정했다. 정비 끝냈다고 외부 사람들을 불러서 보여줬다.

    창원시의회는 절절한 감정적 호소‘만’ 담긴 7행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NC가 창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바가 없다”는 말을 뱉은 곳이 창원시의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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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련의 과정에서 NC는 철저히 배제된 모양새다. 극단적으로 보면, ‘NC 너희는 그냥 돌아오기만 하라’는 뉘앙스다.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이럴까 싶다.

    언젠가 NC파크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맞다. 대신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울산시를 저버리는 것도 문제다. ‘신의’ 문제다. 창원시가 NC와 직접 협의에 나서야 한다. NC가 ‘정비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희 이제 돌아갈게요’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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