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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의 재림? 성능 좋은 엔진 강상윤, 전북 상승세의 ‘언성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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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8시간 26분전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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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 상승세의 숨은 주역. 바로 강상윤(21)이다.

    강상윤은 올시즌 전북의 핵심으로 완벽하게 정착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미드필드 라인을 박진섭, 김진규, 그리고 강상윤으로 꾸리고 있다. 박진섭이 한 칸 아래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김진규와 강상윤이 박스투박스 형태로 움직이며 공수에 관여하는 형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허리 라인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던 전북은 강상윤의 등장으로 활기를 찾았다. 성능 좋은 ‘엔진’ 하나가 팀 전체를 잘 굴러가게 하는 셈이다.

    강상윤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간을 커버하고 공을 소유해 주변 동료에게 연결하는 플레이 덕분에 전북이 유의미한 장면을 연출한다. 1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가 가장 빛나는 가운데 그 뒤에서 강상윤이 ‘언성 히어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축구계에서도 강상윤의 도약을 주목한다. 전북 출신인 김도훈 전 울산HD 감독은 “강상윤의 최근 활약이 대단해 보인다. 선수 시절의 박지성을 보는 것 같다. 어디에든 강상윤이 있다. 인상적이다”라며 강상윤을 박지성에 비교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때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타적이면서 영리한 플레이로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의 강상윤도 그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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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력을 터뜨리는 시즌이다. 전북 산하 유스 영생고 출신인 강상윤은 김상식 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꾸준히 키워보려는 신인이었다. 고등학생이었던 2022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그해 바로 1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다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한 가운데 2023시즌 후반기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났다.

    강상윤의 실력을 알아본 선수는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그는 전북에서 뛸 자리가 없던 강상윤의 임대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끝내 강상윤을 품었고, 핵심 요원으로 활용했다. 20세 이하 대표팀을 통해 강상윤의 장점을 확인한 김 감독 아래에서 강상윤은 주전으로 29경기에 나서 3골2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원FC에서 성장해서 돌아온 강상윤은 전북에서 수준 높은 동료를 만나 더 빛나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포옛 감독은 다양한 형태로 라인업을 운영했는데 이제 베스트11에 변동 없이 강상윤을 허리의 한 축으로 쓰고 있다. 전북이 그토록 기다렸던 유스 출신 키플레이어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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