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제자들은 하나 같이 감독 재능 없다? 레스터 강등 못 막은 판니스텔로이도 경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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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레스터 시티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시즌 종료 뒤 판 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조기에 2부 리그 챔피언십 추락이 확정됐다. 현재는18위에 머물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도 강등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14라운드 도중 부임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강등을 막는 데 실패했다. 충분히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만큼 판 니스텔로이 감독도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했던 제자들은 하나 같이 감독으로 롱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리 네빌의 경우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에서 감독으로 일한 지 한 시즌 만에 지도자 생활을 접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맨유 사령탑에 올랐으나 퍼거슨의 후계자가 되지 못했다. 라이언 긱스의 경우 웨일스 대표팀을 이끌다 2022년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했다.
이들은 역대 최고의 감독 밑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지만 직접 지도자가 된 후에는 재능을 보이지 못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선수였지만 지도자 재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등은 아예 지도자로 일하지 않는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 출신 레전드들은 유독 지도자와 연이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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