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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패 끝’ 박진만 감독 “원태인 시즌 최고 피칭, 선수들 마음 절실했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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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6시간 23분전 1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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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키움을 잡았다. 연장 승부 끝에 따낸 귀중한 1승이다. 선발 원태인(25)이 호투를 선보였고, 타선도 연장에서 힘을 냈다. 박진만 감독은 “절실함이 통했다”고 했다.

    삼성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눈부신 호투와 연장 11회초 나온 김지찬의 결승 적시타, 구자욱 쐐기타 등을 통해 6-3으로 이겼다. 3연패 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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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이겨야 했다. 안 좋은 흐름을 틀어야 했다. 최하위 키움에 밀리면 더 아래로 꺼질 수밖에 없는 상황. 경기는 만만치 않았다. 키움도 좋은 경기력을 뽐냈고, 팽팽한 투수전이 됐다. 연장에서 웃었다.

    선발 원태인은 8이닝 4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올시즌 처음으로 8이닝을 먹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2-1로 앞선 9회 올라온 이호성이 1이닝 1실점으로 블록을 기록하고 말았다. 백정현이 1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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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11회 결승타를 때리며 2안타 1타점 기록했고, 구자욱은 쐐기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3안타 3타점이다. 김영웅은 9회초 중월 솔로포를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 올렸다.

    사실 타선은 전체적으로 보면 답답했다. 8회까지 득점권 5타수 4안타에 잔루만 8개다. 9회 김영웅 홈런이 나왔고, 연장 11회 다득점에 성공하며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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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 원태인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해준 덕분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원태인을 치켜세웠다.

    이어 “경기 후반부 나온 김영웅의 솔로 홈런, 김지찬의 결승타, 구자욱의 쐐기 타점 모두 선수들의 절실한 마음이 결과물로 이어졌다. 많이 찾아와주신 원정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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