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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팀 선발 ‘전원 안타’→1·2위 간 화끈한 타격전서 LG가 웃었다…롯데 17-9로 제압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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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6시간 57분전 1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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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1·2위 간 맞대결다웠다. 양 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LG가 웃었다.

    LG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17-9로 이겼다.

    타선이 폭발했다. 선발로 나온 전원이 안타를 쳤다. 그중에서도 송찬의가 빛났다. 2회초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송찬의 데뷔 첫 만루 홈런이다. 문성주, 오지환, 구본혁도 ‘멀티히트’를 적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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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송승기는 5이닝 7안타 1볼넷 3실점 했다. 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5이닝까지 책임지면서 선발승을 챙겼다. 시즌 4승째.

    롯데도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저력을 뽐내며 LG를 위협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윤성빈이 1이닝 4안타 7사사구 9실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1회초 1사에서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2사 1루 문보경 타석. 문성주가 도루했다. 2사 2루다. 여기에 문보경도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2루가 됐다.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송찬의가 볼넷을 기록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1-0이 됐다. 구본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0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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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초 선두타자 이주헌에 이어 박해민도 볼넷을 올렸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문성주가 안타를 쳤다. 2루주자 이주헌이 홈을 밟았다. 4-0이다.

    김현수 볼넷으로 다시 만루. 문보경도 볼넷이다.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5-0까지 벌렸다. 오지환이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6-0이다.

    만루가 이어졌다. 송찬의가 타석으로 들어섰다. 2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10-0을 만드는 만루 홈런. 동시에 송찬의 커리어 첫 만루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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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말 2점을 내줬다. 송승기가 손호영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3회말을 마쳤다.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문보경, 오지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송찬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구본혁이 또 적시타를 적었다. 12-2. 함창건과 이주헌이 안타를 연달아 추가해 14-2까지 벌렸다.

    이후 LG는 4회말 1점을 내줬다. 6회말에는 6점을 주면서 14-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초 3점을 추가했다. 17-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LG가 3시간 47분 혈투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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