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8이닝 1실점→11회 빅 이닝’ 삼성, 천신만고 끝 키움 6-3 제압 ‘3연패 탈출’ [SS고척in]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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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8이닝 1실점→11회 빅 이닝’ 삼성, 천신만고 끝 키움 6-3 제압 ‘3연패 탈출’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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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39분전 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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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토종 에이스’ 원태인(25)이 8이닝을 먹었다. 딱 1점만 줬다. 그런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나마 삼성은 이겼다. 답답한 경기였으나,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눈부신 호투와 연장 11회초 나온 김지찬의 결승 적시타 등을 통해 6-3으로 이겼다. 천신만고 끝에 3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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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투타 엇박자가 계속 난다.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날도 투타 밸런스가 오롯이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겼다는 점은 중요하다.

    선발 원태인은 8이닝 4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7회까지 단 80개만 던졌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8회 1사 만루에 몰리기는 했으나 병살타로 이닝을 마친 후 포효했다.

    9회초 점수가 나면서 원태인이 승리투수도 될 수 있었는데, 불펜이 날렸다. 9회 올라온 마무리 이호성이 1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백정현-김재윤이 10~11회를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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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선은 전체적으로 보면 답답했다. 8회까지 득점권 5타수 1안타에 잔루만 8개다. 안타 7개 치고 딱 1점. 경기 후반 힘을 냈다. 9회초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을 포함해 이날 2안타 1타점이다.

    김지찬이 11회초 결승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기록했고, 구자욱도 11회 결정적인 쐐기 3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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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말 키움에 먼저 1점 내줬다. 김태진 좌중간 2루타, 김웅빈 투수 희생번트 등을 허용하며 2사 3루가 됐다. 오선진에게 좌측 적시 2루타를 맞아 0-1로 뒤졌다.

    6회초 바로 붙었다. 김지찬 좌측 안타, 구자욱 볼넷 등으로 2사 1,2루가 됐다. 디아즈가 우측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다. 9회초 김영웅이 주승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포다. 고척에서 때린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2-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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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키지 못했다. 9회말 마무리 이호성이 올라와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동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줘 2-2가 됐다.

    11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김지찬이 우전 적시타를 쳐 3-2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6-2가 됐다. 11회말 1점 주기는 했으나 그대로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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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6이닝 4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다. 승패는 없었다. 불펜이 아쉽다. 9회 주승우가 1이닝 1실점 기록했다. 11회 이강준이 0이닝 1실점, 윤석원이 1이닝 3실점이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2안타 1타점, 김동헌이 1타점이다. 송성문이 2안타 기록했고, 임병욱도 2안타 1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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