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결승 투런포’+조이현 5.1이닝 1실점 ‘시즌 첫 승’…KT, KIA에 5-3 승리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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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T가 선발 조이현(30)의 호투와 장성우(35)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에 5-3으로 이겼다.
KT는 1회말 첫 공격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3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로하스 볼넷으로 1,3루를 채웠고,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2-0 앞섰다.

5회말에는 홈런포로 추가점을 가져왔다. 5회말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바뀐 투수 윤중현의 초구 높은 속구를 통타했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KT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로하스가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강백호의 적시 2루타가 더해져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KT 선발 조이현은 5.1이닝 5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원상현이 0.2이닝 1안타(1홈런) 1실점으로 아쉬웠지만, 김민수-손동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 박영현 1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중심을 맡았다. 강백호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황재균 역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반면 KIA는 4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윤영철이 4.1이닝 3실점으로 아쉬웠다. 특히 윤영철은 개인 5연패 늪에 빠져있다.
이어 등판한 윤중현도 0.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기훈은 0.1이닝 무실점, 데뷔 첫 등판한 성영탁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말 등판한 김현수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6회초 최형우의 투런포, 9회초 1사 2루에서 김선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이어진 1,3루에서 변우혁 헛스윙 삼진, 김태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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