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사고 우울한 축구계 “존중하고 배려하자” 화합 메시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참가 의미 더했다 [축구인골프대회]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갈등·사고 우울한 축구계 “존중하고 배려하자” 화합 메시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참가 의미 더했다 [축구인골프대회]

    profile_image
    선심
    11시간 35분전 12 0 0 0

    본문

    news-p.v1.20250519.d359578188ba41379ba85a44a083c045_P1.jpg
    news-p.v1.20250519.1850b236926945edb88e5c8487ff76cf_P1.jpg

    [스포츠서울 | 용인=정다워 기자] 2025년 다소 우울한 한국 축구계가 그린 위에서 마음을 모아 희망의 빛을 밝혔다.

    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2025 축구인 골프대회’가 열렸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축구인의 화합을 위한 무대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신태용 부회장,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등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FC서울 김기동 감독,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K리그1에서 뛰는 지도자 뿐아니라 K리그2에서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등도 한자리에 모였다. 은퇴한 제주SK 구자철 유소년 어드바이저, 오산고 고요한 코치 등 ‘젊은 피’도 동참했다. 축구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동 중인 축구인 70여명이 모인 ‘우정의 무대’다.

    news-p.v1.20250519.e519b9fcec444b7c807688219b9179db_P1.jpg

    최근 한국 축구는 정치권으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을 뿐아니라 각종 행정 사고로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축구계 구성원간 여러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화합과 통합을 위한 장이었다. 정몽규 회장은 현장에서 축구인을 두루 만나 악수하고 얘기를 들으며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권오갑 총재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면 좋겠다. 축구는 모두의 것이 아닌가”라면서 “온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존중하는 문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축구계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다. K리그 지도자도 여러 사안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발전을 도모했다.

    강원FC 김병지 대표는 “성적이 좋은 팀도 있고, 위기인 팀도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가면 좋겠다. 그리고 축구 발전을 위해 여러 생각을 합할 텐데, 좋은 생각을 품고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news-p.v1.20250519.767a7c7199c94405ad735b6491b36cf1_P1.jpg
    news-p.v1.20250519.3f17e02e55574c57bdc1aa87331cc126_P1.jpg

    이번 대회엔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육계 ‘통합 행보’에 나선 유승민 회장은 ‘체육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축구인 골프대회에 등장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유 회장은 최근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과 한 조에 속해 라운드했다. 정 회장은 “유승민 회장께서 축구인 골프대회에 함께해 감사하다”면서 축구를 넘어 체육계 통합에 이바지할 뜻을 강조했다. 유 회장도 “체육인 행사라서 참가하게 됐다. 영광이다. 이런 행사가 있으면 자주 참석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체육계 ‘젊은 수장’답게 유 회장은 라운드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골프는 한 번도 안 쳤다”며 “잘 치는 편은 아니지만 엉망도 아니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그는 2번 홀에서 예리한 샷으로 파 세이브를 해내는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관록을 뽐내기도 했다.

    평소 발이 넓기로 유명한 유 회장은 축구계에도 절친이 많다. 김상식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부회장 등 다양한 인맥을 자랑한다. 유 회장이 속한 조엔 신 부회장도 있었다. 신 부회장은 “유승민 회장과 십수 년 인연이다. (종목 상관없이)국가대표 선수와친분이 있다. 2016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도전할 때 옆에서 도우면서 더 친해졌다”고 말했다. 유 회장의 등장으로 축구인 골프대회가 더 풍성해지는 분위기였다.

    news-p.v1.20250519.b66b5df186de454fafc81a92f2c0f018_P1.jpg
    news-p.v1.20250519.b1c2bd3486654a4290e2387bd240a120_P1.jpg
    news-p.v1.20250519.39bbf4db219f4120a16f008465ec5fab_P1.jpg

    한편,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69.3타로 차지했다. 김도훈 전 라이언시티 감독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롱기스트는 2년 연속으로 고요한 오산고 코치(280m)가 차지했고, 니어리스트는 전성우 울산HD 부단장(1.5m)이 품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