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G 연속 ‘침묵’→타율 0.276 하락…SF는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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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팀이 이틀 연속 한 점 차로 승리한 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오클랜드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도 침묵했다. 7회말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에 잡힌 게 아쉬웠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76으로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82로 하락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 스트라이크 존 낮게 떨어진 시속 134㎞ 슬라이더를 건드렸다.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힘없이 3루수 앞에 굴러가며 3루수 땅볼 아웃.

4회말 1사. 2볼까지 지켜봤다. 이어 2개의 속구가 스트라이크 선언됐다. 5구째 속구를 노렸다. 다소 가운데에 몰린 공. 타격했지만, 유격수에게 걸렸다. 유격수 땅볼이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7회말. 이정후가 몸쪽으로 붙는 시속 145㎞ 속구를 때렸다. 잘 맞은 듯 보였다. 2루 가깝게 붙어있던 유격수에게 걸렸다. 이번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루.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 2구째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 올렸다. 외야 높게 떴다. 중견수 뜬공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가 이틀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다.

1-2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3루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로 나선 패트릭 베일리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2-2가 됐다.
크리스티안 코스 희생번트로 1사 2루. 엘리엇 라모스의 역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승리했다. 3연승이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4이닝 3안타 5볼넷 2실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스펜서 비벤스, 에릭 밀러, 랜디 로드리게스, 라이언 워커가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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