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역전 솔로포 ‘쾅’ 키움, NC와 DH 2차전 3-2 승리…마침내 ‘7연패’ 끊었다 [SS울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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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 기자] 울산 정자해변 ‘바다 입수’ 기운이 통했을까. 키움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NC를 제압했다. 길었던 ‘7연패’ 고리도 마침내 끊었다.
키움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영건’ 김연주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푸이그의 역전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앞서 1차전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길었던 ‘7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연패’ 후 연승을 노린다.
이날 키움 선발 김연주는 5이닝 동안 4안타 3사사구 4삼진 1실점 역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연주는 최고 구속 시속 145㎞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틀어 막았다.

키움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이형종이 적시 2루타를 쳐 첫 타점을 안겼다. 그러나 NC가 최정원-손아섭-박민우 연속 안타로 곧바로 추격했다. 스코어는 1-1 동점.
균형을 이어가던 3회초 ‘야생마’ 푸이그가 해줬다. 선두 타자로 나선 푸이그는 NC 선발 최성영의 2구째 시속 121㎞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아치.
7회초 키움이 한 점 더 달아났다. 1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선 김태진이 2루수 앞 땅볼로 3루에 있던 이주형이 홈을 밟아 3-1이 됐다.

불펜도 힘을 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원종현(1이닝)-양지율(0.2이닝)-김성민(1이닝)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그러다 주승우가 9회말 NC 선두 타자 김형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NC가 1점차 턱밑까지 추격 온 상황.
주승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한재환-김범준을 삼진 처리한 후 마지막 타자 최정원을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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