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조기 우승 확정, 만 17세 야말이 이끈 챔피언 등극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2년 만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야민 라말의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했다.

6연승으로 승점 85를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78점)에 7점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잔여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지킬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시즌 왕좌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국왕컵에서도 우승했다. 한지 플릭 감독 부임 첫 시즌에 ‘더불’을 달성했다.

우승을 이끈 선수는 만 17세 라민 야말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야말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야말은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야말은 이번시즌 리그에서만 8골1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4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국왕컵(2골6도움), 슈퍼컵(2골)까지 더하면 이번시즌에만 17골2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200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고등학생인 것을 고려하면 믿기 어려운 활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