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QS→‘시즌 7승’ 임찬규…염경엽 감독 “에이스다운 완벽한 투구”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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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투구 해줬다.”
LG 임찬규(33)가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올렸다.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팀 승리를 도우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맹활약에 염경엽(57)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 승리 후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며 칭찬했다.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7이닝 3안타 2사사구 6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관리도 잘했다. 7회까지 던진 공이 82개에 불과하다. 좋은 내용으로 시즌 9번째 등판에서 7번째 QS를 기록했다. 염 감독이 ‘특급 칭찬’을 보낸 이유다.

필승조도 승리를 지켜냈다. 임찬규가 7회 마운드를 내려간 후 김진성이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야시엘 푸이그 타석 때 박명근이 올라왔다. 한 점을 내줬지만, 그래도 리드를 잃지 않았다. 염 감독은 “이어나온 승리조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독려했다.

마운드가 힘을 내는 사이 타선도 적절한 득점으로 화답했다. KBO리그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오지환은 4회말 팽팽한 0-0의 균형을 깨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어 구본혁도 타점을 더하며 기세를 올렸다.
염 감독 역시 이 점을 주목했다. 승리의 주요 포인트로 봤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지환의 투런 홈런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3-2로 쫓기던 8회말 나온 박동원의 홈런도 결정적이었다. 염 감독은 “추가점이 안 나면서 쫓기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문성주가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 자리를 함청건이 채웠다. 함창건은 8회말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함창건의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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