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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존 ‘좌·우’에서 ‘위·아래’ 노린다→‘전략’ 바꾸니 ‘호투’ 따라온다…라일리 “김형준 리드 덕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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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8시간 28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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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NC 외인 투수 라일리 톰슨(29)이 ‘투구 전략’을 바꿨다. 처음에는 스트라이크 존 코너에 넣는 것만 집중했었다. 최근 ‘높낮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성공적이다. 오히려 존을 넓게 활용하는 모습이다.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다.

    라일리는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지난 13일 SSG전에선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올시즌 평균 삼진 개수는 7개다. 상대 타자들을 압도한다. 시즌 성적도 5승2패 평균자책점 3.55로 준수하다.

    라일리는 “이용훈 투수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상황마다 어떤 구종을 던져야 할지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 코치의 조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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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변화는 ‘투구 전략’이다. NC 구단 데이터에 따르면, 라일리는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존 양옆 코너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던졌다. 최근에는 높낮이를 활용한다. 스트라이크존 최상단과 하단을 노린다. 타자의 눈높이를 교란한다. 방망이를 헛돌게 하는 ‘비법’이 됐다.

    포수 김형준의 뛰어난 리드가 한몫했다. 매 경기 구종 활용과 코스에 대해 짚어준다. 라일리의 ‘투구 전략’이 자연스레 변한 이유다. 라일리 역시 “김형준의 경기 운영 능력 덕분이다. 매번 날카로운 지적을 해준다. 공을 던질 때 확신이 생겼다”며 “포수와 신뢰가 쌓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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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탯티즈에 따르면, 라일리는 4월까지 속구와 슬라이더에 집중했다. 5월 들어 구종 구사가 다양해졌다. 슬라이더 구사율이 30%에서 20%대로 줄었다. 반대로 커브와 포크볼 구사율이 각각 10%에서 15%로 늘어났다. 라일리는 “어떤 구종이든 결정구라고 생각한다. 최근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NC는 라일리 영입 당시 “KBO 공인구를 사용하면 더 잘 던질 선수”라고 평가했다. KBO 공인구는 메이저리그(ML) 공인구와 비교해 덜 미끄럽다. 일명 공을 ‘긁는" 데 수월하다.

    라일리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공에 회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일리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한다. 라일리도 “KBO 공인구는 정말 좋은 공이다. 잘 만든 것 같다”다“고 웃으며 말했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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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의 외국인 투수 계보는 화려하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와 카일 하트(샌디에이고)는 NC가 배출해낸 ML 선수들이다. 성공 신화를 썼다. 라일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은 NC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창원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었다. 홈구장도 이제 ‘울산’이다. 예상치 못하게 원정 생활이 길어졌다.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터. 라일리는 “크게 생각 안 하려고 한다”며 “매 순간 야구를 즐기고 팀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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