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 대구도 ‘로테이션’…유병훈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vs 서동원 “에드가·카이오 최대한 기용하지 않았으면”[현장인터뷰…

본문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FC안양과 대구FC 모두 힘을 뺐다.
안양과 대구는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16강)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10일 리그 맞대결 이후 4일 만에 다시 만난다. 다만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다. 안양은 오는 17일 전북 현대 원정을 떠나고, 대구는 18일 홈에서 FC서울을 상대해야 한다.
안양은 외국인 선수 모따, 마테우스, 토마스를 모두 명단에서 제외했다. 주장 이창용은 물론 김정현과 이태희 등도 빠졌다. 22세 이하(U-22) 자원인 박정훈, 채현우, 김지훈 등이 기회를 잡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감독은 “대구와 리그 경기에서 전환과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았다. 제공권 연속 실점했다”고 돌아보며 “일정이 빠듯해 몇몇 선수는 로테이션했다. 박정훈과 김지훈 등 U-22 자원이 더 적응하면 큰 도움될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대구를 꺾으면 구단 최초로 코리아컵 8강에 오른다. 유 감독은 “코리아컵은 단판이다. 미래를 보기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도 마찬가지다. 에드가, 카이오, 황재원 등 주축 자원들을 벤치에 앉혔다. 골키퍼 박만호와 수비수 이림이 대구 데뷔전을 치른다.
서동원 감독대행은 “우리는 B팀을 운영하고 있다. 박만호와 이림은 침착하게 준비했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잘 준비했다”라며 “에드가와 카이오는 최대한 기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양도 새로운 선수가 많다. 주말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 원정 경기를 치르는 데 그런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는 서 대행이 팀을 맡은 뒤 스리백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 대행은 “실점이 많다. 줄이고자 하는 방법론적인 부분이다. 전술적 다양성도 필요한데 경기력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적인 변화를 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