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줄고, 속구 자신감 붙었다” 호부지의 ‘신뢰’ 받기 시작한 목지훈 [SS문학in]

본문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본인 속구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6전7기’ 마침내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NC 목지훈(21)의 공이 좋아졌다. 이호준(49) 감독도 칭찬 일색이다. 변화구 제구도 서서히 잡힌다. NC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성장한다.
이 감독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목지훈이 볼넷도 줄고, 속구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목지훈은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7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였다. 목지훈의 평균 볼넷 개수는 3개에 달했다. 지난 경기에선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변화구가 나쁜 선수가 아닌데, 그동안 손에서 공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공에 회전을 주기 위해 손가락을 써서 그런 것 같다”며 “변화구 제구가 잡혔다. 부족했던 부분들이 채워졌는지는 이날 경기를 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

NC는 전날 SSG에 3-6으로 패배했다. 7연승을 마감했다. 연승이 깨진 후, 그다음이 중요하다. 연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목지훈을 그대로 내세운다. 그만큼 이호준 감독이 목지훈을 신뢰하는 셈이다.
이 감독은 “(목)지훈이가 5이닝 이상 던져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며 “혹시 몰라 ‘원 플러스 원’으로 김녹원을 대기시켰다”며 “가장 좋은 건 목지훈이 오래 던져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NC는 한석현(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1루수)-박세혁(포수)-김휘집(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