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무릎 외측 경골 미세 골절’→수술 계획 無…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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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 홍창기(32) 검진 결과가 나왔다.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이다. 수술 계획은 없다.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14일 홍창기 상태에 대해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에 미세 골절 판정이며 수술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세 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고, 재검진 후 재활 기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13일 잠실 키움전서 부상을 당했다. 9회초 2사.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 외야 오른쪽에 공이 높게 떴다. 홍창기가 뛰어 내려왔다. 동시에 1루수 김민수도 공을 따라갔다.
공이 떨어지는 순간 홍창기와 김민수가 충돌했다. 홍창기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앰뷸런스가 들어왔고, 홍창기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일주일 후 재검진이 끝나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미세 골절인 만큼 짧지 않은 공백이 예상된다. 그래도 현재로서는 인대 파열 등으로 인한 시즌 아웃은 피한 듯 보인다. 병원 네 곳에서 확인받은 결과다.

홍창기는 LG 붙박이 1번타자다. 시즌 초반에는 타격감을 좀처럼 찾지 못해 고전했다. 최근에 감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심지어 13일에는 홈런까지 날렸다.
제대로 흐름을 타고 있었다. 홍창기 활약에 힘입어 팀도 공동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당한 부상이라 더욱 뼈아프다.
한화와 1위 경쟁이 치열하다. 중요한 시점에 핵심 홍창기가 빠졌다. 워낙 존재감이 큰 선수다. 빠르게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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