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이승현, 130㎞대 속구에도 ‘안타 허용 0’…결국 길은 ‘제구’에 있다 [SS시선집중]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시즌 첫 승’ 이승현, 130㎞대 속구에도 ‘안타 허용 0’…결국 길은 ‘제구’에 있다 [SS시선집중]

    profile_image
    선심
    5시간 8분전 3 0 0 0

    본문

    news-p.v1.20250514.3fba386e9c094006b48a012cc650866c_P1.jpg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삼성 좌투수 이승현(23)이 투구 방식을 바꿨다. 속구 구속을 낮췄다. ‘제구’에 집중했다. 확실한 ‘안정’을 되찾았다. 그동안 승리와 거리가 멀었던 이승현이 마침내 본인의 길을 찾았다. 팀도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승현은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승현은 6번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올시즌 이승현은 승리 없이 5패에 머물며 고전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투구 내용 자체가 확연히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속구 구속 조절이었다.

    이승현의 올시즌 평균 속구 구속은 시속 141㎞였다. 속구 힘을 뺐다. 시속 138㎞로 줄였다. 속구 위주의 투구 패턴은 유지했다. 구속을 낮추고 제구에 신경 썼다. 총투구수 89개 중 속구 61개를 던졌다. 체인지업 20개, 커브 8개를 섞어 상대 타자를 상대했다.

    news-p.v1.20250514.2c053dc22617454bbb8bedb83db1e95a_P1.jpg

    스트라이크존 양 코너에 공을 넣는 데 집중했다. 볼처럼 보이면서도,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공략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방식이 통했다.

    효과적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속구 스윙률은 39.4%로 슬라이더(30%) 다음으로 낮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안타율이다. 속구 안타율이 ‘0’이었다.

    선발 등판해 속구 안타 허용이 없는 건 올시즌 처음이다. 상대 타자가 쉽게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했다. 코너를 파고드는 투구 덕분에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news-p.v1.20250514.2302e345048f47f598e0edbd9b19930b_P1.jpg

    삼성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이승현의 호투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였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아리엘 후라도가 직전 등판에서 흔들렸다.

    레예스는 지난 10일 대구 LG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라도도 2차전에서 6.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현이 제 몫을 해줬다. 삼성에 큰 힘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불안감을 덜어냈다. 선발진 재정비의 발판을 마련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