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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준우승 영광이 희미해진다…춘천시와의 갈등 이어 김병지 대표 아들 특혜 논란까지[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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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5시간 28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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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불과 지난해 준우승의 영광을 누렸던 강원FC가 여러 논란 속 흔들리고 있다.

    강원은 올시즌 연고지인 춘천시와 갈등을 겪고 있다. 올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 경기장 활용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대치했고, 지난 3일에는 구단이 육동한 춘천시장의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입장을 막은 초유의 사건까지 벌어졌다. 경기장 주변에 걸린 ‘김병지 대표 사퇴 촉구’ 현수막을 관리 주체인 춘천시가 철거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지난 12일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가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 (김병지 대표가) 체육인이다 보니 이런데 익숙하지 않아서 표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육 시장도 “구단주가 대신 사과했고 이 사과가 상처 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면 넓게 수용하고자 한다”라며 “이와 관련해 김병지 대표도 사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갈등 속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면 축구단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도민구단의 한 관계자는 “시도민구단은 어쩔 수 없이 정치의 영향을 받지만 적어도 축구인이라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도지사와 시장의 당적이 다를 경우 더 그렇다.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데 김 대표이사가 지금 그런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춘천시와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자 또 다른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아들 ‘특혜’ 의혹이다. 강원은 지난해 양민혁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시키면서 강원 산하 18세 이하(U-18)팀 영국 축구 연수 지원을 끌어냈다. 여기에 전국에서 선발한 고교생 5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는데 이 리스트에 김 대표의 아들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구단에서는 정당한 선발 과정을 거쳤고, 아들이라 대상에서 제외되면 오히려 차별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크게 공감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선발 기준을 내세우기 어려운 만큼 오해를 불식시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대표의 논란의 행보에 최근 그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도 난감한 눈치다. 김 대표는 정몽규 회장 4기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사실상 K리그를 대표해 간 셈인데 임기 시작부터 큰 논란으로 인해 축구협회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구단뿐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지난해 준우승, 마케팅 성공 등 여러 성과를 통해 입지를 넓혀갔던 김 대표의 운신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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