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500홈런 진심으로 축하…한 팀에 있다는 게 영광” SSG 이숭용 감독이 전한 진심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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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500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숭용 감독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 승리 후 “(최)정이의 500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복귀한 최정은 무섭게 홈런을 쌓아 나갔다. 10일 문학 KIA전에서 마침내 499호 홈런을 기록했다. 대기록에 하나 남은 상황. KBO리그 새로운 역사가 코앞이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 때는 침묵했다. 그렇기에 13일 경기는 최정의 KBO리그 통산 500홈런 달성 여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6회말 상대 선발 라일리 톰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KBO리그 첫 500홈런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최정은 최정이다. 감독이지만, 같은 팀에 있다는 게 영광이다. 값진 승리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최정 홈런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 기세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최정 홈런만큼이나 중위권 순위 경쟁으로 인해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 SSG는 6위였고, NC는 4위였다. 순위는 2계단 차이였지만, 반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SSG는 먼저 실점했다. 1회부터 김주원에게 홈런을 맞는 등 0-2로 끌려갔다. 6회말 최정이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7회초에 곧바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8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역전승이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4안타(1홈런) 1사사구 2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로 호투했다. 한유섬은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최준우는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안상현도 멀티히트에 볼넷 하나로 3출루 했다.
이 감독은 “문승원, 한유섬, 최준우, 안상현 등 팀 동료들도 최정 홈런 대기록을 승리로 연결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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