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완벽투+김도영 흐름 바꾼 장타” 이범호 감독도 ‘반색’…“정해영 최연소 기록도 축하”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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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상승세 롯데를 잡고 연패를 끊었다. 패트릭 위즈덤(34)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화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김도영(22)과 최형우(42)가 있었다. 이범호(44) 감독도 웃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김도현이 호투했고, 김도영-최형우가 잇달아 적시타를 때렸다.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이날 3위 롯데를 잡았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으나 찬스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발 김도현은 5.1이닝 4안타 1볼넷 1삼질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이다. 최고 시속 151㎞ 속구에 투심-커브-체인지업-슬라이더를 던지며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전상현이 1.1이닝 무실점, 이준영이 0.1이닝 무실점 올렸고, 조상우도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를 잘 막았다. 9회 정해영이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연소 5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이다.


타선에서는 5회말 김도영이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2안타 2타점이다. 최형우도 추가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올렸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이 외국인 투수와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며 김도현을 치켜세웠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과 이준영이 위기를 잘 넘겨줬고, 조상우와 정해영도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줬다. 정해영의 최연소 5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5회말 2사후 김도영이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다소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최형우의 추가 적시타도 중요한 타이밍에서 나와줬다”고 짚었다.
또한 “2회초 정해원과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낸 변우혁의 호수비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 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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