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151㎞+김도영·최형우 맹위+정해영 최연소 5년 연속 10SV…KIA, 롯데 4-1 제압 ‘연패 끝’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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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상승세 롯데를 잡고 연패를 끊었다. 분위기 전환 성공이다. ‘최강 5선발’ 김도현(25)이 또 날았다. 타선에서는 김도영(22)-최형우(42)가 해줬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김도현의 호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통해 4-1로 이겼다.
2연패 탈출이다. 11일 문학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했다.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을 내고도 패배. 충격이 컸다.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공포심이 들 법하다.

홈으로 왔다. 상대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롯데. 어려운 상대였다. 그러나 KIA가 더 강했다. 마운드는 더 높았고, 타선도 더 뜨거웠다.
선발 김도현은 5.1이닝 4안타 1볼넷 1삼질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이다. 개인 2연승은 덤이다.
꼭 필요한 순간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5회초 2사 3루에서 윤동희를 9구 승부 끝에 시속 151㎞ 속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것이 압권이다.

전상현이 1.1이닝 무실점, 이준영이 0.1이닝 무실점이다. 조상우도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를 잘 막았다. 9회 정해영이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연소 5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이다.
타선에서는 5회말 김도영이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2안타 2타점이다. 최형우도 추가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올렸다.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부상으로 말소된 상황. 김도영-최형우가 있어 웃는다.

4회까지 0의 행진이다. 5회말 KIA가 흐름을 잡았다. 한승택 좌전 안타, 박재현 투수 땅볼, 박찬호 좌전 안타 등으로 2사 1,2루가 됐다.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다음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다시 쳐 3-0으로 앞섰다.
6회초 1점 주기는 했다. 1사 만루에서 전상현이 손호영에게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맞았다. 중견수 박재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타선이 8회말 1점을 뽑으며 간격을 다시 벌렸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7안타 2볼넷 4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일궜다. 그러나 패전이다. 잘 던졌는데 5회가 아쉽다. 시즌 5승 무패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70에서 2.01로 올랐다.
타선에서는 1번 윤동희가 2안타, 2번 고승민이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박승욱도 2안타다. 전체 안타수는 KIA와 롯데가 같다. 생산성 부족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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