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최정 500홈런’→SSG도 짜릿한 역전승…3연승 질주 [SS문학in]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SSG가 KBO리그 최초 500홈런을 기록한 최정(38) 활약 속에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SG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단연 최정이다. 첫 두 번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500홈런을 터트렸다. KBO리그 최초다. 홈런 포함 2안타로 제대로 날았다.

선발투수 문승원도 제 몫을 다했다. 1회 2점을 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6이닝 4안타(1홈런) 1사사구 2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1회초 NC가 먼저 기선 제압했다. 1사에서 김주원이 문승원의 시속 116㎞ 체인지업을 받아 쳤다. 선제 솔로 홈런. 1-0이 됐다.

공격을 이어갔다. 박민우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1루타를 때렸다. 손아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한 공이 3루수 글러브를 스쳐 지나갔다.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2-0이다.

SSG는 6회말 반격했다. 최정이 해결했다. 볼카운트 3-1에서 볼이 선언됐다. 그러나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 선언. 볼카운트 3-2다.

이 기회를 살렸다. 상대 선발 라일리 톰슨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최정의 시즌 5호 홈런이자, KBO리그 개인 통산 500홈런이다. 2-2 동점.

7회초 곧바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8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성한 볼넷과 최정 안타로 무사 1,2루. 한유섬의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만루 기회를 최준우가 놓치지 않았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5-3이다. 여기에 정준재가 적시타를 추가하며 6-3.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SSG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