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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홈런’ 습득 주인공은 ‘최정의 오랜 팬’, “당연히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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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5시간 57분전 1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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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당연히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SSG 최정(38)의 개인 통산 500홈런. 홈런볼 주인공도 나왔다. 최정의 오랜 팬인 조상현(31, 인천 학익동) 씨다. 애틋한 팬심이다. 역사적 의미를 가진 홈런볼. 처음부터 기증을 생각했다고 한다.

    조 씨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6회말 최정의 개인 통산 500홈런볼을 습득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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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그는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리그 최초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다.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고 힘줘 말했다.

    대단한 팬심이다. 최정의 500홈런을 보기 위해 499홈런이 터진 다음 날인 지난 11일 더블헤더 때도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홈런이 나오지 않자, NC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조 씨는 “더블헤더 때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이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아서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갈 것 같았다.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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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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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볼을 습득한 조 씨는 SSG에서 준비한 1700만원 상당 상품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그에게는 최정의 홈런볼을 잡았다는 거 자체가 큰 선물이다.

    조 씨는 “많은 선물을 준비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최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기념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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