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확정’일까, SK ‘반격’일까…챔프전 5차전 ‘승리’ 결정할 ‘초반 싸움’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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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창원 LG의 우승 확정일까. 단 1승만 더 가져오면, 우승 트로피를 챙긴다. 그만큼 LG가 유리하다. 서울 SK는 ‘뒤집기’를 노린다. 벼랑 끝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시리즈 ‘반전’을 꾀한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뒀다. 초반 싸움이 5차전 승리를 결정짓는다.
LG와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여전히 LG가 우세다. 시리즈 3승1패다. 창단 첫 챔프전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4차전에서 우리가 안일하게 행동했다. 특히 우리가 자랑하는 수비가 잘 안됐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 한 경기 졌다. SK는 강팀이다. ‘4승으로 끝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몸싸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경기 초반부터 밀리지 않도록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력전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4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많은 휴식을 부여했다. 이날 최선을 다하겠다. 꼭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역대 프로농구 역사상 3패 후 우승을 거둔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우승 확률이 0%다.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전희철 감독은 “4차전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았다. 칼 타마요 등 LG 주축 선수들을 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차전 승리 후 자신감을 얻었다. 기세를 5차전에도 이어간다. 전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LG를 압도한다. 전 감독은 “공격에서 ‘LG를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전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오겠다. 우리가 초반부터 앞서나간다면, 분명 LG는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초반부터 LG가 ‘강하게 나오는 것’을 염두에 뒀다. 전 감독은 “양 팀 모두 세게 밀어붙일 것이다. 상대에 휩쓸리면 안 된다. 냉정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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