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 첫 ‘무안타 침묵’ 김혜성, 타율 0.417→0.313 ‘하락’…다저스, 2-5 패배 ‘2위’ SD와 ‘한 경기 차’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최근 3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깨졌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무안타 침묵했다.

김헤성은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와 원정경기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ML 데뷔 첫 무안타 경기다. 시즌 타율은 0.313(종전 0.417)으로 크게 떨어졌다.

상대 오른손 선발 브랜든 파트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2회초 2사 첫 타석에서 4구째 몸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파트의 변화구에 속수무책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4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7회초 무사 1루에도 4구 커브볼에 헛스윙 삼진 물러났다.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케빈 긴켈에 우익수 플라이 물러났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3-5 패배했다. 시즌 전적 25승13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위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 추격을 받게 됐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말 만루에서 상대 가브리엘 모레노에 만루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컸다. ML 데뷔 첫 만루포 허용이다. 평균자책점도 1.80(종전 0.90)으로 치솟았다.

9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한점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