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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효 감독은 더 ‘큰일’을 해야 할 한국 축구의 자산…체급이 달라졌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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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1시간 6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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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무명의 축구인이던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전국구 스타’가 됐다.

    3년 전 이 감독이 K리그2 무대에서 첫선을 보일 때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선수 시절 커리어를 지도자 경력과 동일시하는 K리그 정서에서 태극마크 한 번도 단 적이 없는 이 감독을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사령탑으로 거듭났다. 그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K리그1에서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8강에 올랐다. 예산이 적은 광주를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팀으로 변모시켰다는 점에서 이 감독은 지도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축구계에서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시선은 거의 없다.

    매 시즌 성과를 내는 중이지만 이 감독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경기 외적인 논란이다. 광주의 돌풍을 일으키며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후 이 감독은 ‘돌발 행동’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도 경기장 안에서 오후성을 밀며 강하게 질타해 비판받고 있다. ‘추태’, ‘폭행’ 등 다소 과한 지적이 등장하고 현실성 낮은 징계를 운운하는 목소리까지 나올 만큼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 감독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스스로 후회,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다. 선수 앞에서 사과도 했다. 특히 오후성에게는 먼저 용서를 구했다. 오후성은 “한 직장의 제일 높은 상관인 감독님이 먼저 잘못을 말하고 뉘우치며 고치겠다며 진중 어린 사과를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어느덧 한국 축구의 자산이 됐다. ‘동수저’ 출신 축구인에서 K리그 최고의 지도자로 성장하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빅클럽, 나아가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진취적인 전술과 디테일한 훈련 방식, 여기에 선수들과 신뢰를 쌓는 리더십까지 갖췄기에 확고한 ‘명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따른다. 감독을 시작하던 때와 체급 자체가 달라졌다.

    그래서 필요한 게 신중한 행동이다. 지금까지 개성, 스타일로 간주했지만 이번 사건이 워낙 커졌기에 앞으로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 번 더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이 감독은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프로축구계 한 지도자는 “이 감독의 능력은 이미 증명됐다. 경쟁하는 입장에서 본보기가 되는 지도자다. 결국 과정, 서사가 중요한데 자꾸 논란이 되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라면서 “이 감독 미래를 위해서라도 신중한 태도를 갖추는 게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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